요판종판조각원

요판인쇄에 사용되는 금속판을 제작하기 위하여 원도를 요판종판에 조각하는 일을 한다.

요판종판조각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요판종판조각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요판종판기계조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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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무

수행 직무

  • 금속판에 원도의 윤곽선과 명암 구분선을 그린다.
  • 환침을 이용하여 금속판에 원도의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점과 선으로 선구성원도를 완성한다.
  • 선구성이 완성된 금속판에 조각도를 사용하여 직접 손으로 조각한다.
  • 종판(Original Die)을 완성하기 위하여 조각 중인 금속판을 시쇄하고 원도와 비교하여 보충조각을 반복한다.
  • 요판종판에 기하학적 무늬인 채문을 조각하기 위하여 채문조각기(Lathe Work, 彩紋)를 이용하여 조각하기도 한다.

작업강도

가벼운 작업

작업장소

실내

육체활동

손사용, 시각

커리어 전망

요판 인쇄는 화폐의 핵심 보안기술이자 예술적 재현 기법으로 함께 활용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디자인 제작과 도안 자문위원회 운영을 직접 담당하고 있어, 요판 조각 인력의 역할이 화폐 제조를 넘어 문화상품 개발로도 확장되고 있다.[1] 만원권에는 요판잠상을 포함해 홀로그램·색변환잉크 등 13가지 위조방지장치가 적용돼 있어, 정밀 조각 기술에 대한 수요는 화폐 보안 강화 흐름 속에서 꾸준히 유지될 전망이다.[2] 오만원권처럼 권종별로 서로 다른 요판잠상 문양이 적용되는 등 보안기술이 세분화되고 있어, 미세 조각 역량을 갖춘 인력의 희소성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3]

워라밸 & 사회적 평가

워라밸

요판종판조각원은 손사용과 시각 집중도가 매우 높은 가벼운 강도의 정밀 작업을 실내에서 수행하며, 한 작품의 밑그림 작업에만 3개월 가까이 걸리는 등 장시간 몰입이 필요한 근무 특성을 갖는다.[4] 조폐공사와 같은 채용처는 정규 전형을 통해 인력을 선발하며, 화폐본부 등 지방 소재 사업장 근무를 전제로 하는 공고도 있어 근무지 특성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5]

사회적 기여

요판종판조각원이 새기는 화폐 도안에는 세종대왕·이순신 등 국민적 존경을 받는 역사적 인물이 주로 사용되며, 도안 선정에는 여론조사와 전문가 자문, 금융통화위원회 의결 등 사회적 합의 절차가 뒤따른다.[6] 1972년 석굴암을 만원권 도안으로 추진하다 종교계 반대로 세종대왕 초상으로 변경된 사례처럼, 화폐 도안은 사회적 논란 없이 폭넓게 수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기준이 적용된다.[7] 이승만 전 대통령 초상이 4·19 혁명 이후 화폐·주화에서 모두 사라진 사례처럼, 화폐 속 인물은 시대의 가치관 변화를 반영해 왔다.[8]

여담

  • 한국조폐공사는 최근 조선시대 대표 서화 '인왕제색도'를 화폐 제조 기술인 요판인쇄로 재현한 문화상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9] 대형·중형·소형 등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이 요판화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현대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됐으며 수익금 일부는 문화재 보호에 쓰인다.[10] 이 작업을 담당한 조폐공사 책임연구위원은 합금판을 사포로 평탄화하는 기초 작업부터 이미지 해체·밑그림 작업에만 3개월이 걸리고, 실제 조각은 10마이크로미터(0.01㎜) 단위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11] 이런 요판 조각 기술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금속 조각장(彫刻匠) 전통의 정밀 세공 기법과도 연결되는 것으로 평가된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