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안전과는 총기 잔재물 분석, 탄도학, 공구흔 분석에 FE-SEM(전계방출형 주사전자현미경), 법과학 비교현미경, Oehler 57 탄속측정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하여 무기·폭약 관련 사건을 감정한다. 폭발물 성분 동위원소 분석은 화학물질의 'Chemical DNA'라 불리며, 폭발물에 포함된 동위원소 비율을 측정하여 원산지나 제조국을 추적하는 데 사용된다. 군용 폭발물 RDX(사이클로나이트)는 TNT 대비 폭발력이 1.6배, 점화속도가 1.3배 높은 고성능 폭약으로, 어뢰 탄두 등에 사용되며 이를 분석하면 사용 폭발물의 종류를 식별할 수 있다. 군용 화약류 시험시설 사고의 75%가 안전기준 미준수에서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국제 안전기준과의 정합성이 중요하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은 총포·폭약의 제조·수입·판매·저장·사용 전 과정을 규율하며, 감정관은 이 법에 따른 감정 절차와 기준을 숙지해야 한다. 국방부 훈령인 '국방 탄약 및 폭발물 안전관리 훈령'은 군용화약류 정의·폐기·보관·처리 절차를 규정하며, 군 소속 감정관은 이 훈령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다. 천안함 사건에서 RDX·HMX 성분 분석이 폭발 원인 감정의 핵심 근거로 활용된 것처럼, 폭약 성분 분석은 주요 군사·안보 사건 수사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