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제본가

보관할 가치가 있는 책을 보수 또는 복원하여 견고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한다.

예술제본가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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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제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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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무

수행 직무

  • 출판사에서 특별히 의뢰한 제본, 성경(성경 필사본) 제본, 개인저작물 제본 등을 주문 받는다.
  • 의뢰자와 제본 방향에 대해 의논한다.
  • 제본할 책이 결정되면 기존의 책을 분해해 나누고 묶음으로 나뉜 책들의 등 부분이 찢어졌거나 지저분해지지 않았는지 확인해 이를 고르게 정리한다.
  • 정리한 책 묶음을 프레스기(압축기계)에 넣고 최대한 부피를 압축해 누른다.
  • 재단기로 모서리 부분을 고르게 자른다.
  • 책 등에 구멍을 뚫는다.
  • 구멍을 실로 꿰맨다.
  • 꿰맨 부분이 보이는 책 등을 둥글리고 책과 판지를 연결한다.
  • 비단실로 종이심을 감아서 엮는다.
  • 책의 등과 표지를 평평하게 하기 위해 사포로 갈아 낸다.
  • 가죽의 접는 부분을 얇게 갈아서 표지를 싼다.
  • 표지와 본문 사이에 면지를 붙여서 마무리한다.
  • 사진, 일러스트, 판화작품 등을 견고한 포트폴리오로 만들기도 한다.
  • 박물관에서 전시되는 고서적을 복원하기도 한다.

작업강도

가벼운 작업

작업장소

실내

육체활동

손사용, 시각

커리어 전망

전통 공예·문화재 분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공예청년 인턴십 지원사업 등을 통해 신진 인력 유입을 지원하고 있다.[1] 국가기록원은 전문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훼손 기록물의 복원·복제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2]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처럼 오침안정법으로 재제본해 보존성을 높이는 지원 사례도 이어지고 있어, 전통 제본·서적 복원 기능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는 문화재 기관과 개인 소장가 영역에서 꾸준할 전망이다.[3]

워라밸 & 사회적 평가

워라밸

개인 공방 형태로 일하는 경우 100% 예약제로 성인·아동 대상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며 1:1 또는 1:4의 소규모 수업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있다.[4] 문화재 분야에서는 한 우물을 파는 장기 근속이 흔한데, 배첩장 기능보유자 김표영은 14세부터 배첩을 배워 70년 이상 활동을 이어갔다.[5] 정부 지원 인턴십으로 공방에 들어가는 경우 4대보험 가입과 주 40시간 기준 근로조건이 적용된다.[6]

사회적 기여

전통 한지 제작기술인 한지장은 2005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돼 국가 차원에서 보존·전승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는 인접한 전통 제본·복원 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도 영향을 준다.[7]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여름방학마다 가족 그림책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통 인쇄·제책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8] 박물관은 증강현실·모션인식 등 디지털 체험 콘텐츠도 함께 제공해 관광객에게 전통 인쇄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9]

여담

  • 한국 전통 제책 방식인 오침안정법은 책 오른쪽에 다섯 개의 구멍을 뚫어 실로 묶는 방법으로, 중국·일본에서 주로 쓰던 사침안정법(구멍 네 개)과 구분되는 한국 고유의 장정법이다.[10] 국가무형유산 배첩장 기능보유자였던 고 김표영은 서화 작품 완성도의 상당 부분이 장정·표구 기술에 좌우된다는 뜻의 '삼분화 칠분표(三分畵 七分表)'라는 말을 강조했다.[11] 청주 흥덕사에서 1377년 간행된 '직지'는 현존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서 인쇄됐다.[12] 조선 세종 때 완성된 갑인자는 한글 활자까지 병용하며 정교한 활자 인쇄술의 정점을 이뤘다.[13] 신라시대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목판 인쇄물로 평가된다.[14] 제본·복원에 쓰이는 한지는 닥나무를 원료로 하며, 국가무형유산 한지장이 만드는 전주산 종이가 특히 품질이 우수하기로 유명했다.[15]